상세 컨텐츠

본문 제목

시간이 오고 있다

반달쓰기

by 글쓰는 꽃 중년 2020. 3. 25. 21:29

본문

눈빛으로 노인을 죽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.

노인을 바라보는 시선에 얼마나 많은 것이 들어있었을까
혐오, 짜증, 꼰대, 귀찮음, 무시 등 마녀가 저주약을 만들듯 온갖 악한 것들이 농축되어있을 것이다.
어릴적에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보았었기 때문에 잘 알 수 있다. 지금도 아니라고 말못한다. 

나는 20대 후반까지 30살이 넘는 어른들을 보면, 
나는 저 나이를 어떻게 견디고 살아가지라는 생각을 참 많 이 했었다. 이미 그 나이를 겪고 보니, 그냥 나이와 주름만 늘었을 뿐이다.

나보다 먼저 태어나신 분들도 경험을 더하고 나이의 숫자가 늘어났을 뿐,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 않을까?

부끄럽고 죄송했다. 뭐가 그렇게 불만이였고 듣기 싫었는지 모르겠다.

이제는 그들을 보호해줘야 한다. 

우리도 그들의 나이가 된다.
인간은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을 나는 믿는다.

눈빛만으로 죽을 수 있는 시간이 오고 있다.

'반달쓰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인관관계 초딩입니다.  (0) 2020.03.27
역시, 꽃보다 사람  (0) 2020.03.26
두드리면 열린다 !  (0) 2020.03.24
욕도 합니다.  (0) 2020.03.23
그냥 하는 것  (0) 2020.03.22

관련글 더보기